2009년 01월 09일
박찬호와 마운드를 나란히 했던 투수들 上
박찬호가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필리스 유니폼을 입게되었다.
지난 몇년간의 부진을 무시하고서라도... MLB 무대에서 100승 이상을 거둔 박찬호는 대단한 투수였고, 앞으로도 한국 프로야구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기억될 것이다. 지난 박찬호와 마운드를 지켰던 동료 투수들을 한번 살펴보자.
-96년(사실상 마이너리거였던 94~5년은 제외)
Ramon Martinez

Nomo Hideo

95년 MLB에 등장한 노모 히데오는 13승을 비롯하여 탈삼진 1위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한다. 동양인 투수는 MLB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어냈다는 점에서 노모 히데오의 성공은 박찬호에게 가능성을 열어 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사실상 박찬호의 루키 시즌이었던 96년부터 같은 동양인 투수가 한팀에 속해 있었다는 점은 박찬호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힘이 되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MLB 퇴출 위기에서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하기도 했던 그의 야구 인생을 박찬호 또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통산: 123승 109패
Ismael Valdez & Pedro Astacio
90년대 다져스가 투수왕국일 수 있었던 이유가 위의 두 젊은 에이스급 투수 이외에도 발데스나 아스타시오 같은 젊고 재능있는 투수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굉장한 재능을 가지며 다져스內에서 박찬호-드라이포트-발데스 의 트로이카를 이루기도 했으나, 이기적인 성격과 부상등으로 인하여, 박찬호-드라이포트처럼 대박 계약을 이뤄내지도 못했다. 아스타시오 역시 손목부상에 시달리며,
05년 텍사스에서 박찬호와 어색한 만남을 다시 갖게 되기도 한다.
Tom Candiotti
당시 38살의 노장이었던 Candiotti는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나, 특유의 너클볼로 다져스의 선발진을 지켰다. 결국 97년 박찬호에게 5선발 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젊은 박찬호에게 멘토를 자처하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97년(본격적인 SP 시즌)
Darren Dreifort

94년 박찬호와 같은 시즌에 입단한 드라이포트는 전미랭킹 1위의 투수였다. 당시 다져스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라소다 감독이 드라이포트-박찬호를 94시즌에 MLB 무대를 밟게 해줬던 점만 보더라도, 라소다 감독과 다져스에서 얼마나 이 두 투수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볼 수 있다. 97시즌에 박찬호가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반면에 드라이포트는 97년 RP로 MLB에 적응 시기를 가지게 된다. 박찬호와 라이벌 구도를 구성하며 팀의 주축 투수로 성장하지만... 훗날 5,500만불과 함께 마운드를 떠나게 된다. 만약 당시 드라이포트 대신에 박찬호를 잡게 되었다면, 박찬호의 부진의 기간이 더 짧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애초에 드라이포트가 200이닝을 한번도 넘은적이 없었던 흔히 말하는 '내구성이 좋지 않은' 투수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다져스의 선택 자체에 의문이 든다. 통산: 48승 60패
Todd Worrell
Pedro-Ramon Martinez와 마찬가지로 형제 투수였던 Todd Worrell(Tim-Todd)은 97년 35세이브와 함께 5점대 방어율의 불쇼를 보여준다. 97년 한국 MLB팬들에게 가장 많은 원성을 들었던 투수중 한명이었다. 5점대의 방어율과 함께 97시즌을 끝으로 은퇴.
-98시즌
Jeff Shaw
고질적인 다져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신시네티의 마무리 투수였던 Jeff Shaw를 트레이드로 영입하였으나, 역시나 한국팬들에게는 불쇼라는 별명을 얻었던 마무리 투수였다. 구위로 타자를 제압하는 스타일의 투수가 아니다보니, 위태로운 모습을 유난히 많이 연출했던 선수인 Shaw는 01시즌을 끝으로 다져스에서 은퇴.
-99시즌
Kevin Brown

-00시즌
Eric Gagne

다져스에서 선발 투수로 애지중지 키우던 캐나다 출신의 이 투수는 훗날 마무리 투수로써 싸이영상을 수상하게 된다. 00시즌 20경기를 출장하지만 4승에 5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게 된다.
Orel Hershiser

다져스 출신의 200승 투수는 은퇴를 앞두고 다시 다져스로 00시즌 복귀하게 된다. 결국 이 시즌 1승만을 기록하고, 은퇴.
다져스처럼 당장 우승이 급한 팀이 아니었더라면 5선발 정도로 2~3년 정도는 더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존슨 감독과의 불화등으로 스스로 유니폼을 벗은 점은 아쉽기만 하다.
훗날 텍사스에서 박찬호와 코치-선수로 재회하게 된다.
# by | 2009/01/09 18:51 | Baseball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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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왔는데..
딴소리같긴 한데
2000년 3.27의 박찬호가 18승을 했는데 케빈 브라운은 2.58의 방어율로 꼴랑 13승..
으음 FC다졌어..ㅇㅇ
아닌가; 어릴 때 봐서ㅠ
특히 2000년에 두 겜이나 연속으로 박찬호 선발전에 나왔는데...
두 번 다 동점내준...
시즌 플레이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클린업트리오는 당연 피아자-캐로스-몬데시.. ㅋ..
우승은 못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무척 재밌게 했던 기억이~ ^ ^
평소 우상이었던 허샤이저를 만나서 무척 설렜다는 박찬호와, 동양인이 이렇게
체격이 큰 선수가 있다니 놀랍다고 했던 허샤이저의 인터뷰 내용까지 기억이 나는군요~
하지만, 박찬호의 진짜 우상은 놀란 라이언이라는 것.. ㅋ...
립 서비스도 잘하는, 그래서 다져스 동료들과도 쉽게 친해졌던 예의바른 청년 박찬호~
훗날에는 뭐, 좀 건방져 졌따느니 어쩌니 하는 악플도 간간히 있었지만,
원래 무척 예의바른 청년이었다는 거.. 지금도 여전히 예의바르게 보인다는 거..
올시즌 꼭 재기하길 바랍니다~